제프리 힌턴을 아시나요? 몇 개월전 구글을 퇴사하고 런던에 살고 있는 그는 AI를 개척한 딥러닝 분야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연구와 기여는 인공지능 분야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AI 분야 개척자 제프리 힌턴
제프리 힌턴은 1947년 12월 6일에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76세가 됩니다. 그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실험심리학을 전공하고, 1978년에 샌디에고 대학교에서 인공지능에 관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후 그는 카네기멜론 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인공신경망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제프리 힌튼은 1987년 토론토 대학교로 이동하여 컴퓨터 과학 부서에서 교수직을 맡았습니다. 그는 여기에서 제한된 볼츠만 기계, 드롭아웃, 딥 뉴럴 네트워크 등 여러 중요한 개념을 개발하였습니다.
역전파(backpropagation) 알고리즘을 개발하다
그의 연구는 초기에는 주류 학계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인공신경망의 가능성을 믿고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그의 팀은 역전파(backpropagation) 알고리즘을 개발하였는데, 이는 인공신경망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입니다. 쉽게 말하면 역전파는 기계가 무언가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을 말합니다. 이 역전파 기술은 오늘날 AI 기술에 필수인 대형언어모델에 적용되는 신경망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그의 팀이 이미지 인식 경연 대회인 ‘이미지넷’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하였고, 이는 딥러닝이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힌턴은 그의 연구 성과로 인해 여러 상을 수상했는데 그 중 2018년 딥러닝 연구로 튜링상(Turing Award)을 받았습니다. 2018년 얀 르쿤(Yann LeCun),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와 함께 공동 수상했습니다. 이는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가장 높은 영예로 꼽히는 상입니다.
제프리 힌턴의 현실적인 우려
제프리 힌턴은 인공지능(AI)의 발전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지만, 그와 함께 다양한 우려를 표현한 바 있습니다. 그의 주요 우려 중 하나는 AI 기술의 무분별한 사용과 그로 인한 미래 사회에 미칠 영향입니다. 특히 인공지능이 인간의 수준과 비슷해졌고 가까운 미래에는 더 똑똑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전쟁에 투입돼 적군을 죽이는 일을 하는 로봇이 개발되거나 선거를 조작하는 인공지능 도구들이 개발된다면 그 악영향을 인간이 막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현재 많은 나라의 정치나 법, 제도 시스템이 이런 기술을 제어하고 관리할만한 신속성을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동료 학자들의 더 낙관적이고 반대되는 의견도 있지만, AI의 개척자의 우려에 귀를 기울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