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2023년 안에 출시한다고 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미 2020년에 미국의 모셔널이란 회사에 20억달러를 투자해 자율주행 택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안에 사람이 없이 운행되는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8월 전자신문과 인터뷰를 한 마이클 세비딕 모셔널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공공 로보택시 서비스를 통해 13만회 운행을 돌파했다”면서 “자율주행 승차 공유 서비스를 운영할 다음 도시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후 수요가 높은 미국 전역과 세계 주요 대도시 지역을 서비스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로보택시(robo-taxi)란?
로보택시(robo-taxi)는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하여 스스로 운전하는 택시를 말합니다. 운전자 없이 스스로 길을 인식하고 주행 조작을 수행하여 승객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하는 역할을 하죠. 이를 위해 센서,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며,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행 경로를 계획하고 조종합니다.
장점을 들자면 교통 체증을 줄이고 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운전 중에 승객은 휴식이나 업무 처리 등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어 편리함을 제공할 겁니다. 또 차를 타지 않은 시간에 필요한 사람에게 대여를 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는 로보택시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상용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법적, 윤리적, 기술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하기 때문에 보다 널리 보급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보택시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들
지금 로보택시를 제조하는 대표적인 기업들입니다.
웨이모(Waymo)
웨이모는 구글의 자회사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두 기업입니다. 혁신적인 인공지능과 센서 기술을 활용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테슬라(Tesla)
테슬라Tesla는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으로,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Tesla의 자율주행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차량에 내장된 센서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운전자 없이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습니다.
우버(Uber)
우버 Uber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자사의 자율주행차를 통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Uber는 기존의 택시 시장을 혁신하고자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스스로 주행하는 차량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크루즈(Cruise)
크루즈 Cruise는 웨이모와 함께 자율주행기술을 선도하는 양대 기업입니다. 2016년에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가 10억달러를 투자해 자회사로 편입시켰습니다. 그런데 상용화가 늦어지면서 CEO가 퇴진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고급 센서 기술과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실제 도로에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바이두(Baidu)
바이두는 중국의 인터넷 기업으로, 검색 엔진 및 인공지능 관련 기술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바이두는 로보택시 개발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바이두는 Apollo라는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하여 로보택시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Apollo는 차량의 자율주행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바이두는 고급 센서, 인공지능 알고리즘, 딥러닝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바이두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중국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로보택시 상용화되면 택시산업은?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가 상용화되면 택시 산업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해보입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이 택시 기사들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문제일텐데요… 당장은 아니겠지만 자율주행기술이 고도화돼 완전무인운행이 현실화되면 불가피한 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로보택시의 현주소는 사고투성이입니다.
특히 미국 샌프란스시코에서는 크루즈가 만든 로보택시 소방차와 충돌하거나 도로 한가운데 15분 이상 멈춰서서 차량정체를 유발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어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거쳤다고 하지만 실제 도로에서 운행을 하는건 완전히 다른 문제죠. 온갖 돌발 변수들이 생기니까요.
말그대로 자율주행기술이 99%에 이르렀다고 해도 문제는 나머지 1%의 불완전함인 것 같습니다. 도로에서는 돌발상황들이 워낙 많으니까요. 지금 추세를 보면 빨라도 2024년~2025년은 돼야 로보택시를 거리에서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자율주행의 미래에 관해 정리를 잘 해놓은 기사 하나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https://www.chosun.com/economy/int_economy/2021/12/23/ANLXVN4RPJH27AYUC3PYHAN4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