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용 AI의 추천알고리즘, 전쟁 살상 무기로 사용되고 있나

이스라엘은 과연 군사용 AI를 어디까지 활용하고 있을까요?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전쟁 관련 뉴스에 의하면 이스라엘이 인공지능 군사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AI의 위협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AI 전쟁 살상무기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군사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무기 시스템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에 활용되고 있는 군사용 AI

중앙일보는 블룸버그 등 해외 매체를 인용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공습 대상을 선택하고 후속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 AI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폐쇄회로(CC)TV, 드론, 위성 등을 통해 수집한 이미지를 AI가 분석해 군사 작전 수립에 도움을 주는 것. 군사용 AI 모델 ‘파이어 팩토리’는 승인된 목표물을 확인하고 이를 제거하는 데 필요한 탄약 무게를 계산하고 우선 공격 순위를 제안한다. 전투기, 드론 등 가용 전력별 공습 대상을 할당하고 공습 시기도 조율한다”고 전했습니다.

공습대상마저 AI가 추천을 해준다니 충격적입니다. AI가 인류의 문명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류를 살상하는데 이용당하고 있는 현실이 무섭기까지 합니다. 이제 인공지능은 SF영화에서의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쟁 살상무기 활용되는AI 사례

무인 항공기 (UAV)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무인 항공기는 정찰, 타격, 폭격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프레데터와 리퍼 무인 항공기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목표물을 탐지하고 타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인전투기 경쟁은 가관입니다. 중국은 지난 2월마하11의 속도를 내는 극초음속 무인비행기 가상연습을 최초로 실시했다고 밝혔고 미국은 미군F-35전투기와 유사한 비행기를 몇초만에 격추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든 일을 조종하는 건 인간이 아니라 AI입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해 자동폭발하는 AI드론을 투입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전세계를 놀래켰는데 이건 시작에 불과했던 것 같습니다.

자율 로봇
인공지능을 탑재한 자율 로봇은 폭탄 제거, 지뢰 제거, 탐색 및 구조 작업 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로봇은 인간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면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많은 군대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에서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사람을 살상할 수도 있는 살상용 무기로 역할이 바뀐다는 겁니다. 미국의 전투용 로봇개 라마(LLAMA)나 엘에스3(LS3)은 AI가 적을 구분해 총을 발사할 수 있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공격
인공지능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은 컴퓨터 시스템을 침입하거나 공격하여 정보를 훔치거나 파괴하는 등의 악의적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이버 공격은 국가 간의 전쟁에서 정보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자율 무기 시스템
인공지능을 탑재한 자율 무기 시스템은 인간의 개입 없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와머(Swarm) 기술은 여러 개의 무인 로봇이 협동하여 공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한국도 중소방산기업들을 중심으로 AI 군사용 무인장비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엑서지솔루션과 희망에어텍이란 회사가 있습니다. 또 한화시스템과 군인공제회가 각 400억원을 출자해 국방벤처펀드를 조성해 드론과 AI 관련 기술들을 개발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AI 전쟁 살상무기의 활용 사례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군사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의 활용은 국제적인 윤리와 법적인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AI를 전쟁살상무기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통제는 과연 누가 해야 할까요.